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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성경 구약개론

[구약개론] 스가랴 / 스가랴서 Zechariah

by 썸띵 2022. 11. 11.

 

 

 

구약성경 스가랴

 

 

스가랴는 구약의 예언서로 저자인 스가랴의 이름을 따서 '스가랴'로 불린다. 스가랴의 뜻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이다.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 인물로 성전 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가랴의 내용은 무엇인가?

 


스가랴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1-8장은 예언자 당대의 역사적 지평 안에 있는 사건들과 관련되는 반면, 9-14장은 종말론적 상상력을 통해 아득히 먼 미래를 바라본다.

 

 

 


 

 

첫 번째,  1-8장의 내용 


첫 번째 부분에서 예언자는 자신이 이전 예언자들의 뒤를 잇고 있음을 강조하며 예언자로서의 권위를 역설한다(1:2-6). 이 신탁의 날짜는 다리오 왕 제2년 여덟째 달(주전 520년 10월 혹은 11월)로 되어 있다.

 

 

스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며, 그 선조들이 이전 예언자들의 분명한 부름을 무시했던 것처럼 자신이 지금 예언하는 말을 무시하지 말라고 백성들에게 경고한다. 이후 스가랴는 밤중에 받은 여덟 개의 환상을 서술한다(1:7-6:8)

 

 

 

 


 

 

첫 번째 환상

 


밤에 받은 첫 번째 환상(1:7-17)의 날짜는 다리오 왕 제2년 열한째 달 24일(주전 519년 2월 15일)이다. 이 환상에서 스가랴는 골짜기 속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서 있는 붉은말을 탄 남자를 본다. 그의 뒤에는 붉은색과 갈색, 회색 말들이 있다. 

 

 

이들은 하나님 대신 세상을 살펴보는 하나님의 대리자들인데, 지금 하나님께 민족들이 평안하다고 보고한다. 예언자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의 천사(붉은말을 탄 사람)는 주변 민족들이 평화와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하나님의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하나님께 중보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다시 번영하게 하시는 동시에 열방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답하신다.

 

 

 

 

 


 

 

두 번째 환상

 

 

밤에 받은 두 번째 환상(1:18-21)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흩어지게 한 네 뿔(힘의 상징)에 관한 것인데,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바빌론 같은 민족들을 언급하는 것이 분명하다. 

 

 

곧이어 환상은 뿔을 부술 대장장이 네 명을 보여 준다. 상징의 세부 내용은 분명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괴롭힌 민족들을 파괴하실 것이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세 번째 환상

 


밤에 받은 세 번째 환상(2:1-13)은 측량 줄을 든 한 남자를 보여 준다. 그는 아마도 재건을 위해 예루살렘을 측량할 것이다. 주의 천사는 그에게 성벽이 없는 것은 성의 약점이 아니라 번영의 징표임을 알려 준다.

 

 

눈에 보이는 벽이 아닌 하나님이 당신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나타내는 불덩어리로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다. 성 전체가 불기둥, 곧 세키나 영광에 둘려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나님의 현존은 더 이상 성전의 지성소에 제한되지 않으며, 성 전체가 하나님의 거처가 된다. 

 

 


 

 

 

네 번째 환상

 

 

밤에 받은 네 번째 환상(3:1-10)은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묘사한다. 고발자(사탄'의 뜻이다)가 더러운 옷으로 상징되는 그의 죄를 고발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대신, 사탄이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를 고발한 것을 책망하신다(3:2).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제사장의 것이 아닌 당신이 주시는 의를 상징하는 깨끗한 옷을 입히시며 당신의 말씀을 들으라고 충고하신다. 스가랴 당대의 역사적 상황에서 대제사장은 민족을 대표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대제사장을 깨끗하게 하신 것은 그 세대의 귀환자들이 하나님이 받으실 성전을 지을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환상

 


밤에 받은 다섯 번째 환상(41-14)에서 예언자는 등잔대를 본다. 이 등잔대는 그릇으로 되어 있는데, 그 둘레에 일곱 등잔이 있고 각 등잔에 일곱 가지가 달려 있어서, 총 49개의 불꽃을 피울 수 있다. 

 

 

 

 

 

 

등잔의 기름은 그 옆 올리브 나무와 열매 다발에서 나오는데, 기름은 관을 통해 나무에서 직접 등잔으로 전달된다. 제사장들은 매일 두 번, 아침저녁으로 성전 등잔대의 심지를 자르고 기름을 채우곤 했는데, 여기에는 사람이 돌 볼 필요가 없는 등잔대가 있다.

 

 

 환상의 요점은 분명하다. 성전 건축은 하나님이 완성하실 하나님의 일이다(4:6,9).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는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이며, 이들이 성전을 다시 짓는 과업을 완수할 것이다.

 

 

 


 

 

여섯 번째, 일곱 번째 환상

 

 

밤에 받은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환상은 귀환 공동체에 여전히 남아 있는, 뿌리 뽑혀야 할 죄를 상징적으로 가리킨다는 점에서 서로 연결된다.

 

 

여섯 번째 환상(5:1-4)은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여 주는데, 거기에는 도둑과 망령된 자에 대한 저주와, 사람과 하나님에 대한 죄로 요약된 십계명(각각 5-10 계명, 1-4 계명)이 적혀 있다. 일곱 번째 환상(5:5-11)은 공동체의 악을 상징하는 바구니 속에 있는 여자를 보여 준다. 

 

 

바구니는 원래 있던 곳인 바빌론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다.

 


 

 

여덟 번째 환상

 

 

마지막 여덟 번째 환상(6:1-8)은 땅을 두루 다니는 말 이야기로 되돌아간다. 자세한 내용은 분명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민족들을 벌하심으로 복수하실 것이라는 핵심 내용은 분명하다.

 


책의 첫 번째 부분(1-8장)의 나머지는 보도 혹은 역사적 사건에 관심을 둔다. 6:9-15에서 몇몇 강제 이주민들이 예루살렘에 은과 금을 가져오는데 이는 아직 강제 이주민으로 남은 이들이 성전을 위해 바친 것이다. 

 

 

그들은 이 은과 금을 가지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만들어 준다. 여호수아는 여기서 '싹'이라고 불린다(3:8에서도 같은 명칭으로 불렸다).

 

 

싹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과 왕관을 언급한 것은 (스룹바벨 같은) 통치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제사장과 왕의 직위가 결합되어 있다. 

 

 

 

 

 

 

기독교 해석가들은 이를 메시아를 예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7:1-3에서 다리오 왕 제4년 아홉째 달 4일(주전 518년 12월 7일)에 대표단이 성전에 도착한다.

 

 

그들은 제사장들에게 (이제 강제 이주기가 끝났고 성전이 거의 완공되었으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예루살렘 파괴를 기념하는 날짜에 계속 금식해야 하는지 묻는다. 

 

 

스가랴는 이를 기회 삼아 그들의 위선적인 종교 관습을 비판하고 마음에서 나오는 순종을 보이라고 격려한다(7:4-8:23). 그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예배할 날을 기다리며 끝맺는다.

 

 

 


 

 

두 번째,  9-14장의 내용 

 


책의 두 번째 부분에서(9-14장) 예언자의 환상은 먼 미래에까지 확장된다. 강제 이주로부터 귀환이 나타내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더 완전한 구속(redemption)은 아직 오지 않았다.

 

 

어떤 학자들은 스가랴 9-14장과 1-8장이 초점과 문학 형식과 언어 측면에서 매우 다르다고 주장하고, 어떤 학자들은 책의 저작 통일성을 주장하기 위해 다음의 예를 들어 두 부분의 주제가 깊이 연결됨을 지적한다. 

 

 

 

  • 예루살렘에 부여된 중요성
  • 공동체의 정화
  •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이방인의 자리
  • 이전 예언자들의 저작에 대한 의존
  • 낙원의 풍요 회복
  • 언약의 갱신
  • 강제 이주민들을 다시 모으심
  • 성령을 부으심
  • 메시아의 오심

 

 


 

스가랴는 누가, 언제 기록했는가?

 

 

표제에는 이 책에 들어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스가랴가 썼다고 말한다. 스가랴는 잇도의 아들인 베레가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며, 에스라 5:1과 6:14와 느헤미야 12:16에만 이름이 나온다.

 

 

스가랴는 백성들이 성전을 완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예언자로 학개와 함께 그 이름이 언급된다. 이 메시지는 스가랴에 들어 있는 신탁 중 다수와 맥을 같이 한다. 

 

 

스가랴를 언급한 느헤미야 12:16을 보면, 그가 제사장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스가랴 7-8장에서 제사장들을 겨냥한 질문에 그가 대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학개처럼 스가랴도 연대를 표기했다. 연대 표기는 세 번 나오는데. 가장 처음 한 말(1:2-6)은 다리오 왕 제2년 여덟째 달로(주전 520년 10/11월), 밤에 받은 첫째 환상은 다리오 왕 제2년 열한째 달 24일로(주전 519년 2월 15일), 금식에 관한 질문은 다리오 왕 제4년 아홉째 달 4일(주전 518년 12월 7일)로 표기되어 있다.

 

 

 

[출처] 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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