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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성경 구약개론

[구약개론] 예레미야 / 예레미야서

by 썸띵 2022. 9. 26.

구약성경 예레미야
성경 예레미야 Jeremiah

 

예레미야의 내용

 


예레미야서는 낱말 수를 기준으로 성경에서 가장 긴 책이지만, 주된 메시지는 간단히 정리된다. 예언자는 하나님을 대신해, 유다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음을 말한다.

 

 

예루살렘 성전은 멸망하지 않는다면서 즉, 여호와의 심판은 없을 것이라며 마음 놓고 죄짓던 사람들 앞에서 외롭게 외친 심판 설교가 주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라고 해도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하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신 것을 말하며 경고하는 것이다.

 

 

처음에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지만, 유다가 회개하지 않자 다가올 심판 곧 바빌론의 침략을 선포한다.

 

 

예레미야는 이 메시지를 말로만 전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행동을 하며 뒷받침한다. 그러나 심판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아직 할 일이 있으심을 보여주는 구원 신탁 또한 전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백성뿐 아니라 열방을 위한 예언자이기 때문에 유다 주변 민족들에 관해서도 예언과 상징 행동을 한다. 이에 더해 책에는 예레미야에 관한 이야기와 그의 불평도 들어 있다.

 


예언서들이 흔히 그렇듯, 예레미야서에는 치밀한 구조가 없다. 그러나 많은 다른 예언서와 마찬가지로 표제로 시작하여 예언 사역으로 부름을 받은 이야기가 뒤따른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아이에 불과하다고 항변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그와 함께하며 그를 돌보겠다고 주장한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그의 입술을 만지시며, 유다와 열방에게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신다.

 

 

2장에서 24장은 날짜가 표기되지 않은 설교, 운문 신탁, 산문 신탁, 예언적 상징 행동의 모음이다. 이 신탁들은 우상 숭배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린 유다의 죄를 따진다.

 

 

11:1-17에 나오는 신탁은 모세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그 언약의 저주가 곧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희망은 백성들이 회개할 것이라는 데 있다. 10:1-6의 신탁은 우상 숭배를 고발하고, 다른 신탁들은 그 외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한 것들을 열거한다.

 

 

백성은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쓰며, 사기를 치고, 이방인과 과부와 고아 같은 약한 이들을 압제하고, 안식일을 범했으며, 그 외 많은 율법을 어겼다.

 

 

예레미야는 다른 예언자들과 마찬가지로 유다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 이집트 같은 다른 민족의 군사력을 의지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하나님은 예언자에게 베 띠(속옷 하의)를 사라고 하시는데, 그것을 빨지 말고 유프라테스강 근처 굴속에 얼마 동안 두었다 꺼내라고 말씀하신다. 더러운 속옷은 악해져 가는 유다의 교만을 상징한다. 이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친밀한 관계가 파괴되고 있었다.

 

 

 

 

백성들의 핍박을 받은 예레미야

 


초기 신탁들을 보면, 유다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거절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백성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핍박하기까지 했다. 이에 예레미야는 자신을 이런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원치 않는 자리에 몰아넣은 하나님을 향해 불평한다.

 

 

마지막 불평에서 예레미야는 깊이 갈등하는 하나님의 대변자로 그려진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신을 속이셨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메시지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핍박한다고 불평한다.

 

 

그러다 시편의 탄원시처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의 말을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끝을 맺는다. 예레미야가 '눈물의 예언자'라는 별명을 가진 것이 놀랍지 않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



40~45장에는 예루살렘 멸망 이후의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바빌론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강제 이주민들과 함께 갈지 남은 이들과 함께 이스라엘 땅에 있을지 선택할 기회를 준다.

 

 

예레미야는 후자를 택하는데 복잡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바빌론은 유다를 광대한 제국의 속주로 만들어 주둔군을 남기고는 예레미야에게 호의적인 인물인 그달리야를 유대인 총독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다윗 가문 충신의 이스마엘이 이끄는 유다 군대의 남은 자들이 총독을 암살하고 바빌론 주둔군을 무찌를 계략을 꾸민다. 이스마엘은 다가올 느부갓네살의 진노를 백성에게 전가하고는 나라를 떠나 도망쳤다.

 

 

처음에 백성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인도해 달라는 기도를 예레미야에게 부탁함으로 올바르게 반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이 땅에 남기를 원하신다는 예레미야의 선언에 백성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그를 끌고 이집트로 도망간다.

 

 

이 이야기는 예언자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백성들이 여전히 배우지 못함을 나타낸다. 예레미야는 심판이 이집트에 있는 그들에게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이방 민족들을 향한 심판 예언

 

 


책의 마지막 부분은 이방 민족들을 향한 심판 예언이 나온다. 놀랍게도 마지막 장에는 예루살렘 멸망 이야기가 다시 나온다. 책의 최종 편집자는 이스라엘을 그토록 잔혹하게 대했던 원수들의 패배에 대한 승리의 분위기 속에서 책이 마무리되기를 원치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죄와 심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성경 예레미야
구약성경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기록 시기와 저자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의 예언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담았다고 전해지는 구약성경의 예언서이다. 백성들에게 핍박을 받으면서 기록했으며 자신의 설교들과 표적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만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선포했다.

 

 

서론에는 이 책이"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 말을 뒤따르는 예언 신탁들을 예레미야와 연결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책 전부를 그가 기록했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 예레미야에 관한 이야기 중 일부는 후대의 제자, 즉 책의 여러 곳에서 예레미야의 지인으로 언급되는 바룩이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가 다시 고쳐주실 날을 기대하면서, 땅을 샀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몰락한 이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레미야의 장르

 


예레미야에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그에게 임한 예레미야의 말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책의 대부분이 다양한 유형의 심판과 구원 신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문학적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레미야서는 운문 신탁과 산문 신탁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운문 신탁은 심판 신탁과 구원 신탁의 두 종류로 나뉘고, 산문 신탁도 7장의 성전 설교 심판 신탁과 32장의 구원 신탁처럼 두 종류를 포함한다. 예레미야의 불평도 운문이다.

 

 



[출처] 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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