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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성경 구약개론

[구약개론] 미가 / 미가서

by 썸띵 2022. 10. 27.

구약성경 미가
구약 미가

 

미가의 내용



미가는 구약성경 소선지서 중 여섯째 책으로, 미가는 북왕국과 남왕국에 심판의 말과 심판 너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주전 8세기의 예언자이다. 또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과감하게 선포하고 전달하였던 자이다.


미가의 구조는 한눈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데, 실제로 미가는 시간 순서나 주제로 엄격하게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예언 신탁 모음은 일반적으로 두 번의 심판과 구원의 주기로 나뉜다.


첫 번째 주기는 첫 다섯 장에 걸쳐 있다. 1-3장은 심판 신탁이다. 언약의 법률가로서 행동하는 예언자가 하나님을 증인석으로 부른다. 하나님은 북(사마리아)과 남(예루살렘)의 죄로 인해 심판하러 오시 것이다.


강조되는 죄는 거짓 예배인데, 그 결과는 파멸이다. 1장에는 주전 701년 산헤립과 아시리아 군대가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협했을 때 그들이 진군한 경로에 있는 성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예언의 말들은 다양한 언어유희에 근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언자는 베들레아브라(티끌의 집)의 사람들에게 '[가서] 티끌에 구르라"(10절)라고 말한다 '굴렀도다'로 번역되어 있으나, 원문은 다른 한글 번역본에서처럼 명령문으로 번역될 수도 있다.



미가는 특별히 하나님 백성의 종교 지도자들을 추적한다. 예컨대, 그 예언자들은 돈 때문에 예언한다. 제사장들도 나을 것이 없다. 정치 지도자들은 불의하다.

이런 이유로 북왕국과 남왕국은 둘 다 멸망할 것이다.

 

 

 




심판의 말 다음에는 구원 신탁이 뒤따른다(4-5장). 성전의 산이 땅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려와 하나님께 예배할 것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이 처음에 나타난다. 그 결실은 평화와 번영이다(4:1-5).


하나님이 특히 아시리아 앞에서 당신의 백성에게 평화를 허락하실 것이다. 심판과 구원 신탁의 두 번째 주기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소송으로 시작된다(6:1-8). 미가에서 가장 유명할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것이 제물이 아닌 공의와 자비와 겸손 같은 덕이라고 선언하신다(6-8절).


그러나 이스라엘은 불의와 사기와 속임수를 행한다. 따라서 예언자는 하나님 백성의 죄로 인해 애곡한다(7:1-7).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의 죄로 인해 심판이 임한 후에 그들에게 구원이 임할 것이 라는 큰 희망을 그리며 책이 마무리된다.


 

미가는 누가, 언제 기록했는가?




대부분의 예언서저럼 미가도 표제에서 예언자와 당대 왕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시작한다. 예언자는 모레셋의 미가다.
미가는 구약에서 흔한 이름으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라는 뜻으로 미가야후(מִיכָיָ֫הוּ)를 줄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래셋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40킬로미터쯤 떨어져 있고 세펠라(이스라엘에서 중앙 산지와 바닷가 사이의 경사진 지역을 일컫는 지명) 언덕에 가까운 성읍이다.


예언자 미가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에레미야 26:17-19에만 나온다. 관리들과 백성들이 심판 신탁을 전한 예레미야를 죽이려 할 때,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장로 몇이 나서서 미가의 선례를 들며 그를 변호했다.



미가가 히스기야가 다스리던 유다에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지만, 히스기야는 미가를 죽이지 않고 회개하여 나라를 구했다는 것이다. 장로들의 용감한 행동으로 예레미야는 죽음의 위협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표제를 보면 미가의 사역 기간에 유다를 다스린 왕들은 요담(주전 750-732년)과 아하스와 히스기야(주전 727-698년)이다.
미가의 사역은 요담 통치 말기에 시작해 히스기야 통치 시대에 끝났을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면 그는 이사야와 동시대 사람이다.


미가는 주로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하였던 인물이다. 주로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의 멸망에 대해 예언했고 유다와 이스라엘의 부자들을 몹시 꾸짖고 가난한 자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사마리아에 대한 심판 예언을 보면, 사마리아가 아시리아 군대에 무너진 해인 주전 722년 이전에 예언 선포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연대를 비교적 정확히 결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신탁은 1:8-16에 있는 애가다.


이곳에 언급된 성들은 주전 701년 산헤립의 군대가 예루살렘에 접근할 때 통과했을 법한 경로에 있다. 그리고 앞에서 보았듯, 예레미야 26:18은 미가 312을 인용하면서 미가의 이 신탁이 히스기야 재위 중에 선포되었다고 말한다.




[출처] 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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