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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성경 구약개론

[구약개론] 요나 / 요나서

by 썸띵 2022. 10. 19.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하는 요나

 

 

요나서의 내용

 

 

요나는 구약성경 소선지서 중 한 권이다.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 대한 이야기로 요나는 니느웨의 파괴를 예언하라는 명령을 받으나 이를 벗어나기 위해 보내지지만 이 사명을 벗어나려 시도하다가 결국 받아들인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라

 

 

 

 요나는 2막 4장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막의 시작은 각각 1:1-2과 3:1-2에서 하나님이 예언자에게 내리시는 명령이 반복되는 것을 기준으로 구분된다. 1막 1장의 사건은 바다 위, 즉 배 위에서 일어난다(1:1-16).

 

 

이야기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된다. 니느웨는 지리적으로 이스라엘의 동쪽에 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생각해 낼 수 있는 서쪽 끝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성경에서 바다는 혼돈의 상징으로 심오한 상징적 울림을 지닌다. 요나는 바다로 도망가면 하나님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매우 틀린 생각이었다. 하나님이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셔서 바다에서 큰 폭풍이 일었고 배는 위험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교도 선원들은 자신의 신들을 부르며 배가 침몰하지 않도록 애쓰는 등 두려움으로 반응했지만, 같은 시각 요나는 배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구약성경 요나
배 밖으로 던져진 요나

 

 

 

선원들은 그를 깨운 후 누구의 책임인지 찾기 위해 제비를 뽑는데, 요나가 걸린다. 뽑힌 요나는 스스로 자신을 배 밖으로 던지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교도 선원들은 요나보다 더 인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육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를 젓는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요나보다 더 영적으로 민감한 모습을 보인 후 마침내 그를 배 밖으로 던진다.

 

 

 

 

 

 

 

물고기 배 속에 갇힌 요나

 

 


 1막 2장의 사건은 바닷속, 더 정확히는 큰 물고기의 배 속에서 깨어난다. 바다가 혼돈을 상징하듯 바다의 괴물도 혼돈을 상징하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삼키는 큰 물고기도 다스리신다.

 

 

물고기 속에서 요나는 기도로 응답하는데, 놀랍게도 감사의 시이다. 그러나 반대 경우를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결국 물고기는 요나를 니느웨 방향으로 토해 낸다. 요나는 메시지를 받고 마지못해 니느웨로 걸음을 옮긴다.

 


 2막 2장(3:1-10)에서 요나가 말씀을 전하자 니느웨는 회개한다. 요나는 니느웨 쪽으로 토해진 후에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곳으로 가지만, 뒤따르는 행동을 보면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순종한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는 그저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는 말씀을 전하며, 회개하면 운명을 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내비치지 않는다.

 

 

이교 선원들처럼 니느웨 사람들도 영적으로 민감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회개한다. 안내자가 없어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던 니느웨 사람들은 동물에게까지 슬픔의 옷을 입힌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보시고 마음을 누그러뜨려 심판을 돌이키신다(3:10)


 2막 2장에서 요나는 니느웨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에 화가 나 낙심해 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본문에 나와 있지는 않다.

 

 

 

 

요나는 압제자 니느웨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것 을 원치 않았을 수도 있고, 니느웨가 멸망하리라는 자신의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거짓 예언자로 생각할까 염려했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이 장은(또 요나 전체는) 회개하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못마땅해하는 요나(또한 어쩌면 하나님의 백성 전체)의 나쁜 면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요나를 위해 나무가 자라게 하시고 그늘을 만들어 주시는 것으로 실물 교육을 하신다.

 

 

요나는 나무를 좋아하지만 하나님이 나무를 곧 시들게 하시자 다시 기분 나빠한다.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을 나무에 비유하시며, 그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므로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은 이치에 맞다.

 


요나는 누가, 언제 기록했는가?

 


요나에는 저자와 저작 시기에 관한 언급이 없다. 요나는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 때(주진 786-716년) 살았던 실제 예언자의 이름이다.  요나는 나사렛 북동쪽에 위치한 가드헤벨(엘메시해드) 출신이다.

 

 

열왕기하 14:25에 따르면, 그는 북왕국의 확장을 예언했는데, 이 예언은 여로보암의 통치 기간 중에 실현되었다. 

 

 

열왕기하 4장 25절에서 여로보암 2세 통치기에 요나가 등장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그 통치기인 기원전 793-753년 중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한다.

 

 

 

 

 

[출처] 손에 잡히는 구약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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